한국, 요르단 상용원전 1기 이상 확보 전망

한국, 요르단 상용원전 1기 이상 확보 전망

기사승인 2010-03-30 19:11:00
[쿠키 생활] 이번 요르단 국산 연구용 원자로 수출은 우리 기술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세계 연구로 공급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은 대형 발전용 원자로(상용원전) 해외 수출의 디딤돌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 원전기술 극찬=한국은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던 경쟁국들을 기술력에서 압도했다.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칼리드 토칸 위원장은 30일 요르단 이르비드에 위치한 JAEC 집무실에서 한국 취재단과 만나 “이번 입찰에 한국외에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국, 러시아, 중국, 아르헨티나 등이 참여했다”면서 “위원회는 원자력 기술, 안전장치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고 한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연구용원자로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연구용원자로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걸작품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와지 오와이스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JUST) 총장은 “한국이 만든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중동지역에 수출할 한국의 수출모델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요르단 상용원전 1기이상 확보=요르단은 한국의 연구용 원자로를 통해 원자로 설계 및 제작, 건설뿐 아니라 운영,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이전받게 된다. 한국이 전수한 기술을 토대로 요르단은 향후 30년 내에 1000MW급 이상 상용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최대 약 24조억원에 달한다. 규모가 큰 만큼 요르단 정부는 PPP(Public Private Plant)모델 방식으로 상용원전 건설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 요르단 정부가 원전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기업에 운영권을 넘겨주고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신봉길 주요르단 왕국 대사는 “요르단 정부가 원전을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100%정부 자본으로 투자할 여력이 없어 30년간 원전 운영권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기료 수입을 어떻게 내느냐가 참여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측은 먼저 오는 2013년에 아카바에 2기의 원전을 착공, 2020년께 완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한국이 참여한 상태이다. 요르단은 내년 2∼3월께 4개국 가운데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요르단 상용원전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토칸 JAEC 위원장은 “한국이 요르단 상용원전 건설 사업에서 적어도 1기 이상의 건설을 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암만=교육과학기술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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