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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이른바 지하철 ‘땅콩남’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일 인터넷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수장의 사진은 40~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땅콩을 까먹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승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차내에서 이 남성은 땅콩을 까먹으며 껍질을 전부 바닥에 버리고 있다. 땅콩이 담긴 비닐을 두고 굳이 바닥에 버리는 모습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버린 땅콩 껍질의 양이 꽤 많아 이 남성이 앉았던 자리 주변은 마치 쓰레기장이 된 듯한 모습이다. 후에는 비닐까지 바닥에 버린 채 내리려고 문 앞에 서 있는 장면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31일 밤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들은 최초로 인터넷에 등장한 후 각종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몰상식하다” “주변에 아이가 있었으면 보고 뭘 배우겠느냐. 기성세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이 남성도 문제지만 주변에서 뻔히 보고 있으면서 아무 말 하지 않는 다른 어른들도 문제” 라는 등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