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김재철 MBC 사장이 인선 당시 김우룡 전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으로부터 6건의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이 5일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전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MBC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김재철 사장이 "관계사 인선 당시 김우룡 이사장으로부터 6건의 인사청탁을 받았다"며 "그러나 내가 거부해서 김 이사장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달 8일 김 사장은 19개 지역 MBC 및 자회사 등 관계사 인선을 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김 사장이 정권·방문진으로부터의 '인사 개입'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사장은 "오해하지 말라. 그쪽 얘기대로 인사한 것은 아니다. 내 의지대로 한 것"이라는 취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또 "김우룡 이사장 건으로 제일 타격을 입은 것은 나다. 사람을 도마 위에 올려놔 처참했다"며 "나도 고민하고 있다. 내가 결정하는데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지금은)월드컵 때문에 밖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는 취지를 전했다.
그러나 김 사장의 발언은 김우룡 전 이사장이 신동아 인터뷰에서 밝힌 '인사 개입'을 일부 시인하는 것이라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번 인사는 김재철 사장(혼자 한) 인사가 아니다"며 "큰집도 (김 사장을)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