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김연아가 미국 피겨 유망주 아담 리폰과 다정한 포옹을 하며 수줍은 미소를 띠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 올라 화제다.
‘더로드’라는 ID의 네티즌은 9일 오후 12시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연아와 리폰의 ’연인 포옹‘? 다정해 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청바지에 흰 티셔츠, 검은색 조끼를 입은 김연아가 블루스를 취는 듯한 동작을 하며 정장을 입은 한 남성 품에 안겨 있다. 양 팔로 남성을 감싸 안은 채 수줍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남성은 뒷모습만 보인다. 하지만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사진 속 묘령의 남성이 김연아와 친한 미 피겨스타 아담 리폰이라고 주장했다. 금발의 곱슬머리와 김연아와 비슷한 신장 때문에 그럴듯해 보인다.
김연아 소속사인 IB스포츠측은 이 사진에 대해 “3월말에 열린 토리노 세계선수권 공식 파티에서 선수들끼리 어울리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라고 확인했다.
IB스포츠 관계자는 “갈라쇼(3월28일) 전날 주최 측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춤추고 즐기는 자리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며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선수가 촬영해 개인 블로그 등에 올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리폰과 김연아는 코치가 같아 서로 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김연아의 수줍은 미소가 보기 좋다” “둘이 정말 친한가 보다. 피겨 퀸을 안을 수 있는 리폰이 부럽다” “쑥스럽지만 재미있다는 표정 같다” “김연아가 정말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담 리폰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밑에서 김연아와 함께 지도를 받고 있는 선수다. 그는 김연아의 트레이닝 파트너를 자처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고 있는 등 절친으로 국내 피겨 팬들에 잘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