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할리우드의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59)이 여비서들을 ‘성 노리개’ 취급하며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피소됐다.

호주 뉴스닷컴은 13일 시걸의 사무실 여직원 케이든 누엔(23)이 시걸에 대해 성추행에 대한 피해보상액 100만달러(약 11억원)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LA상급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시걸은 지난 2월 그만둔 러시아 여성을 대신해 누엔을 개인비서로 채용했다. 누엔은 이후 비서 관련일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시걸의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섹스 토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누엔은 “시걸은 자신의 성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러시아 여성들을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대기시켰다”며 “그들을 직원이 아닌 ‘성적 노리개’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누엔은 “시걸은 내 몸을 더듬었고 심지어 스커트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행위를 일삼았다”며 “자신의 가슴에 내 얼굴을 강제로 갖다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