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盧 전 대통령 노제 사회 본 것이 좌파면 좌파하겠다”

김제동 “盧 전 대통령 노제 사회 본 것이 좌파면 좌파하겠다”

기사승인 2010-04-27 15:58:00

[쿠키 연예]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가진 강의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연합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강연 중 학생들이 ‘정치적 성향을 띠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좌파가 뭔지, 우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제동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가장 먼저 조문하지 않았나. 유족들의 요청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회를 봤던 것인데 이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기꺼이 좌파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좋아하지 않는 정부를 가진 적은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면서 “나는 오로지 웃기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노제의 사회를 맡은 후 KBS ‘스타골든벨’ 등에서 하차하며 정치적 외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다음달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도 맡을 예정이다.

김제동은 하버드대 강의를 마치고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윌셔에벨 시어터, 30일 시애틀 하이라인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를 공연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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