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인륜지대사’로 표현되며 사랑의 결실로 인정받던 결혼의 의미가 흔들리며 새롭게 조명되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tvN 승부가 있는 토론배틀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들이 한번쯤은 고민해 보게 되는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결혼 거래인가 사랑인가’에 관한 현실감 있는 토론을 마련한다.
사람이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결혼 자체가 본질적으로 거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간의 상반된 가치관이 맞붙으며 극과 극의 토론을 펼쳐 보일 예정.
이날 토론에서는 ‘사랑’, ‘결혼’, ‘임신’ 각각에 대해 작위적인 거래의 개념인지 아닌지에 대해 생생한 증언이 이어진다. 사랑은 거래임을 인정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관은 물론 결혼하기 위해서 성형하고, 몸매관리하고, 매너를 배우는 현 세태, 여자가 임신하는 것은 현재 남편에게 정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주장과 지나친 시나리오라는 반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주제에 관해 뜨거운 주장을 관철시킬 4명의 전문가 패널단도 눈길을 끈다. 예능으로 다져진 엔터테인먼트 정신을 토론에서 발산할 변호사 김병준,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애 칼럼니스트 임경선, 통렬한 독설로 결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펼칠 대중문화평론가 김성수, 결혼이 거래라는 사실을 심리학적 통계로 입증해 보일 심리학 박사 최창호가 나선 것이다.
또한 ‘결혼은 사랑이다’ 입장은 여성지 기자, 철학박사, 20대 미혼 남녀 등이, ‘결혼은 거래다’ 측은 결혼정보 회사대표, 커플매니저, 또 다른 20대 미혼 남녀들이 각각 대변한다.
결혼을 상반된 가치관으로 접근하는 ‘백지영의 끝장토론’은 4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