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50대 일본 교사가 공원에 있던 10대 소녀들에게 원조교제를 강요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본 지역언론 후코쿠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소재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A교사(54)는 전날 오후 7시5분쯤 아마가사키시 칸다나카도리 공원에서 수다를 떨던 여고생 등 4명에게 다가가 ‘2만엔을 주겠다’며 원조교제를 강요하고 외설적인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는 경찰에서 “확실히 그런 말은 하긴 했지만 원조교제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장난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교사로서 그런 언행을 한 점은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친구사이인 피해자들은 A교사가 치근대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측은 “평소 성실한 교사인데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니 몹시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