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제영화제서 수상한 한국영화는?

주요 국제영화제서 수상한 한국영화는?

기사승인 2010-05-24 03:28:00
한국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베를린 영화제 특별 은곰상을 받은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해외 유력 영화제 수상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강수연이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1988년 ‘아다다’로 신혜수가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다시 강수연이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어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주로 여배우들의 무대였다.

심혜진이 1990년 '그들도 우리처럼'(박광수 감독)으로 낭트에서, 1991년 이혜숙이 '은마는 오지 않는다'(장길수 감독)로 몬트리올에서, 1993년 오정해가 '서편제'(임권택 감독)로 상하이에서, 1994년 최명길이 '장밋빛 인생'(김홍준 감독)으로 다시 낭트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장선우 감독을 비롯해 홍상수, 이창동 감독 등이 전면에 나섰다.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은 1994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차지했고, 박철수 감독의 '학생부군신위'가 1996년 몬트리올에서 예술공헌상, 타슈켄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가 1996∼1997년 연속으로 밴쿠버영화제에서 용호상을 받았다. 용호상은 이 영화제의 대상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수상 행진은 계속됐다.

2000∼2001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박하사탕'(이창동), '오!수정'(홍상수),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파이란'(송해성), '섬'(김기덕), '봄날은 간다'(허진호), '소름'(윤종찬) 등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작품상 또는 주연상을 받았다.

국내 대표적인 감독들은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국내에 계속해서 전해왔다.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칸 감독상, '오아시스'(이창동)가 베니스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 2004년 '사마리아'(김기덕)가 베를린 감독상, '올드보이'(박찬욱)가 칸 심사위원대상, '빈 집'(김기덕)이 베니스 감독상을 받았다.

2003년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모스크바 감독상)와 '살인의 추억'(봉준호, 산세바스티안 감독상), 2004년 '장화, 홍련'(김지운, 판타스포르토 작품ㆍ감독ㆍ여우주연상), 2005년 '여자, 정혜'(이윤기, 도빌아시아 심사위원대상), 2006년 '가족의 탄생'(김태용, 테살로니키 대상) 등 새로운 이름도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을 끌었다.

2007년에는 3대 영화제에서 베를린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받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박찬욱)와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이창동)이 희소식을 전해 왔다.

같은 해 곽경택 감독은 '사랑'으로 하와이 영화제에서 감독상, 관객상을 차지했으며, '경의선'의 김강우가 토리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천년학'(임권택)의 오정해가 낭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08년에는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2008년 파지르영화제,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도빌아시아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양익준은 첫 장편 '똥파리'로 2009년까지 로테르담, 라스팔마스, 도빌 등에서 무려 23개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해에는 '박쥐'가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올해 칸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이 '시'로 경쟁부문 본상 중 하나인 각본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하하하'로 칸 영화제 공식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대상인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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