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중국에서 기상천외한 포즈로 키스를 나누는 대회가 열려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시나닷컴 뉴스사이트 중국신문망은 지난 2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한 쇼핑몰이 개최한 ‘커플 아이디어 키스대회’가 눈길을 끌었다고 31일 보도했다.

가장 기발하고 멋진 키스 장면을 연출한 커플에게 888위안(15만6000여원)의 상금이 주어진 대회에는 모두 10쌍의 커플이 참가해 혼신을 다한 키스 포즈를 뽐냈다.

대회에 급히 참가하려고 처음 보는 사람끼리 짝을 이룬 경우도 있었고 남성 커플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는 남성의 무동을 탄 여성이 허리를 구부리고 키스를 나누는 커플과 쿵푸를 하듯 허리 뒤로 누은 여성에게 고개를 비틀고 키스를 하는 남성이 호응을 얻었다. 한 커플은 남성의 발등에 여성이 올라가 키스를 하는 다소 식상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의 거침 없는 행동에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짐승도 아니고, 공공장소에서는 보기 민망하니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