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아이패드 살 돈이 없다면 아이노트패드라도….”

한 외국 발명가가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빼닮은 노트를 디자인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 태생 작가이자 발명가인 셰드 사이모브씨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타블렛 PC ‘아이패드’와 닮은꼴 노트를 최근 출시했다.

60장의 종이로 이뤄진 ‘아이노트패드’는 단순한 공책이다. 하지만 흰색 바탕의 노트에 검은색 테두리가 인쇄돼 있어 언뜻 봐서는 디지털기기인 아이패드같아 보인다. 기기 하단에 달린 전원 버튼이나 무선 인터넷 가능 표시 등도 아이패드와 똑같은 디자인을 차용했다.


아이노트패드 노트 맨 뒷장에는 나이스 피어(좋은 배)라는 제조사 브랜드가 붙어있다. 애플사의 패러디로 한 입을 베어 문 ‘배 모양’이 인상적이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제품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현재 이를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주문량이 폭주해 재고가 없다”며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배송 날짜는 4개월 후인 10월이지만 네티즌들은 “꼭 갖고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8.99파운드(16000원 정도)의 판매가를 접한 네티즌들은 “500달러(약 60만원)가 넘는 아이패드를 살 수 없는 애플 마니아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