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웹하드업체가 방송사와 합법적인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파격적 가격에 방송콘텐츠를 판매하는 이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웹하드업체 위디스크는 방송제휴콘텐츠 가격을 파격 인하하는 이벤트를 10일부터 실시한다.



지난 2월부터 위디스크는 방송사와 저작물유통계약을 체결해 지상파 방송을 500원 또는 700원에 유통하고 있다. 위디스크는 이용고객들의 콘텐츠 이용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 콘텐츠를 90%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제휴 판매 금액과의 차액은 위디스크가 부담하여 방송사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첫 번째 할인 대상으로는 MBC콘텐츠를 선정했다.



위디스크 관계자는“유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방송과 사업자간의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 이번 이벤트는 유료 모델을 모범적으로 이끌고 정착시키는 의지를 보여주는 첫번째 사례”라며“이제는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에 대한 지적과 감시보다, 유연한 잣대로 온라인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을 위해 모두가 실천해야 할 시점이다. 기술을 통해 저작권보호와 유통의 균형을 맞추고 콘텐츠 유통과 관계된 모든 사람이 이익을 얻는 유료모델이 자리 잡고, 성숙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