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에 ‘김탁구’ 첫째 누나로 등장 예정인 배우 최자혜가 아역 배우들의 선전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자혜는 30일 방송되는 7회 분에서 ‘김탁구’의 첫째 누나 ‘구자경’ 역을 맡아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구자경’은 거성가의 맏딸이자 김탁구의 의붓누나다. 아버지를 닮아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매사에 당당한 인물로, 딸이라는 이유로 후계자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을 참지 못한다. ‘김탁구’와의 갈등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구자경’을 연기한 아역 ‘하승리’는 1회부터 5회까지 다른 아역배우들과 함께 시청률 견인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7~8회 분에서 최자혜는 재벌가 맏딸답지 않게 정갈하게 머리를 묶고 무난한 옷차림을 한 거성가 홍보실장의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정략결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거성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등 남다른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최자혜는 “아역들의 열연으로 인해 부담감이 배가 됐다”며 “잘나가는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긴장되고 부담된다. ‘구자경’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속사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제중원’에서 티 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일본인 간호사 ‘나오코’ 역할로 호응을 얻었던 최자혜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며 “단아하면서도 심지 굳은 모습으로 거성가의 중심을 잡게 될 구자경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