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이웃집 고양이를 폭행하고 고층 건물에서 던져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채모(2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채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복도에서 도망치는 고양이를 쫓아가 하이힐을 신은 발로 밟고 걷어찬 뒤 집으로 데려가 건물 10층 높이 아래로 집어던진 혐의다.
채씨는 고양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가자 쫓아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음식을 먹이려고 자기 집에 데리고 들어갔으나 고양이가 도망치며 손을 할퀴자 베란다 난간 밖으로 던졌다고 했다.
경찰은 “채씨는 앞서 남자친구와 다투고 기분이 상해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며 “채씨는 술을 사려고 나가는 길에 복도에서 발견한 고양이를 안고 편의점에 갔다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채씨는 술집 종업원이라는 인터넷 소문과 달리 지방 소재 대학교를 휴학한 여성으로 확인됐다.
숨진 고양이는 채씨와 같은 층에 사는 이웃이 기르던 시가 150만원 상당의 페르시안 친칠라종이다. 고양이는 14일 밤 주인이 현관문을 열어 놓고 잠든 사이 밖으로 나갔다 변을 당했다.
고양이 주인에게서 제보를 받은 동물사랑실현협회는 고양이 폭행 장면이 담긴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공개하고 채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채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복도에서 도망치는 고양이를 쫓아가 하이힐을 신은 발로 밟고 걷어찬 뒤 집으로 데려가 건물 10층 높이 아래로 집어던진 혐의다.
채씨는 고양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가자 쫓아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음식을 먹이려고 자기 집에 데리고 들어갔으나 고양이가 도망치며 손을 할퀴자 베란다 난간 밖으로 던졌다고 했다.
경찰은 “채씨는 앞서 남자친구와 다투고 기분이 상해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며 “채씨는 술을 사려고 나가는 길에 복도에서 발견한 고양이를 안고 편의점에 갔다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채씨는 술집 종업원이라는 인터넷 소문과 달리 지방 소재 대학교를 휴학한 여성으로 확인됐다.
숨진 고양이는 채씨와 같은 층에 사는 이웃이 기르던 시가 150만원 상당의 페르시안 친칠라종이다. 고양이는 14일 밤 주인이 현관문을 열어 놓고 잠든 사이 밖으로 나갔다 변을 당했다.
고양이 주인에게서 제보를 받은 동물사랑실현협회는 고양이 폭행 장면이 담긴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공개하고 채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