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으로 인해 KBS 2TV ''''해피선데이''''가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 가운데 ‘1박2일’ 신효정 PD가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PD는 4일 “총성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방송판, 그곳에서 총 내려놓고 서 있는 심정. 그러나 더는 짖지도 않는 개가 되기 싫었습니다”라고 파업에 대한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신 PD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KBS본부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KBS 사측은 이날 방송된 ‘해피선데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방송하고 있다”고 양해를 구하는 자막을 내보냈고, 신 PD는 방송 직후 “혹시나 파업 중인걸 모를까봐 알려주는 센스? 그러나 오타가 나셨네요. 불법이 아니라 합법입니다”는 글을 남겨 불쾌함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