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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아이슬란드 한 축구클럽팀의 골세리머니 장면이 인터넷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야후스포츠가 27일 전했다.
화제의 팀은 아이슬란드의 스티아르난팀. 최근 치러진 한 경기에서 할더 오리 비욘손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엽기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이자 관중들은 열광했다. 비욘손이 동료선수 요한 락스달(Laxdal) 선수를 낚시대로 잡아 올리는 이 세리머니는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아이슬란드어로 '락스(lax)'는 연어를 뜻하는 말로, 팀이 결승골을 터뜨릴 경우 선수 모두가 락스달을 주인공삼아 이 골세리머니를 벌이기로 미리 약속한 것이다.
아이슬란드에서 스티아르난 팀과 비욘손 선수는 특이한 골세리머니로 이미 유명한 '스타'였다.
다음 장면은 비욘손이 팀 동료선수들을 주먹으로 차례로 쓰러뜨린 다음 자신이 공이 되어 중앙선 라인에 다이빙하는 세리머니다. 일명 '람보' 세리머니.
이외에도 골을 넣고 난 다음 팀 선수 전체가 짝을 이뤄 댄스파티를 하는 세리머니와 로봇 퍼레이드 세리머니 장면 등도 유투브 동영상으로 제작돼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