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이 잇단 실수로 시청자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코너 모두에서 매끄럽지 못한 장면을 연속으로 연출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계적인 모델 장윤주가 출연한 ‘무릎팍도사’에서는 화면 가장자리가 까맣게 보이는 현상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1시간이 넘는 방송 내내 화면 양 옆과 아랫부분이 검은색 빈 공간으로 처리됐다.
시청자들은 “다른 채널을 돌려 봤는데 MBC만 그랬다. 엄연한 방송사고”라고 지적했다.
MBC는 방송 도중 홍보용 트위터를 통해 “지금 MBC 방송 화면 사이즈에 문제가 있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지만 방송 내내 오류는 고쳐지지 않았다.
라디오 스타에서는 한자를 잘못 표기하는 실수도 나왔다. 게스트 김흥국이 MC 신정환에게 가상 주례를 선다는 설정에서 말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한자성어를 엉터리로 내보낸 것. 제작진은 화면에 마지막 조자를 다른 뜻의 한자(趙)로 오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