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해외 도박은 물론 거짓 해명으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의 방송 촬영분 송출에 대해 누리꾼들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12일 신정환은 MBC예능프로그램 ‘꽃다발’에 김용만, 정형돈과 함께 이전과 똑같이 메인MC로 등장했다. 논란이 되기 전 녹화 분량이다. ‘꽃다발’ 관계자는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라, 신정환이 등장하는 부분을 일부 편집하고 방송에 내보낼 것이라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내용에서 신정환의 역할은 이전과 큰 차이 없이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신정환 관련 기사 댓글에도 ‘꽃다발’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꽃다발’ 제작진은 신정환이 귀국해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과 사과가 있기 전까지 방송을 보류시켰어야 한다는 지적을 간과한 셈이다. 이날 출연진이 기존의 LPG, 포미닛, 구지성에 남자 아이돌그룹인 인피니티, 틴탑 등이 등장해, 사실상 방송 시기를 특별히 맞출 필요는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정환의 모습이 보이는 녹화분을 무리해서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도박을 하지 않았고 ''뎅기열''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으나, 속속 이에 반박되는 증거와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비난은 물론 ‘방송 퇴출’까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