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원통함과 억울함에 숨고 싶고 죽고 싶다는 심정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병역에 대한 오명을 반드시 벗겠습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MC몽(본명 신동현)이 13일 새벽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를 통해 결백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MC몽은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으로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던 팬들과 소속사 직원들, 그리고 1박2일 스탭들과 하하몽쇼 스탭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저의 모든 이야기를 하겠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12년동안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과분한 인기에 취해 자만한 적은 있지만 부도덕하게 살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MC몽은 “제가 버는 것이 있다면 가족에게 줄 수 있어 행복했고 저보다 못한 친구나 동생들에게 줄 수 있어 감사했다. 조그만한 실수는 많았지만 세상의 이치를 저버리면서까지 못나게 살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번 사건으로 죽음을 앞둔 사촌동생의 병실조차 찾아가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MC몽은 “사건이 터질무렵 한 살 터울의 아끼는 사촌동생이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한달만에 죽었다”며 “(이번 혐의를 받으면서) 바보같이 사람들을 피하고 싶었고, 이런 마음 때문에
절 끔찍하게 생각했던 동생의 병실에 한 번 가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촌동생이 죽은 뒤 떳떳한 형이 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MC몽은 또 병역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많았다고도 했다.

MC몽은 “12개의 생니를 모두 발치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저는 도덕적인 쓰레기가 되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 생니 4개를 뽑았다는 정정기사가 나갔다”며 “저는 군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지 않았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았고 학창시절 너무도 어려운 가정상황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정상치아로 도저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치료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C몽은 자신의 치아를 치료한 치과의사와의 친분이 있었다는 소문도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의사는 저와 특별한 친분이 있었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환자와 의사의 관계였으며, 부정적 거래는 결코 없었습니다.”

그는 끝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저의 행동이 거슬릴까봐 늘 모른척 감싸주는 호동이형, 하루에도 수십통씩 힘내라고 문자 보내는 수근이형, 저를 가족이라 죽어도 외쳐주는 1박2일 모든 멤버들, 내친구 하하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누가 될까봐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있다”며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는 부모님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 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병역에 관한 오명을 벗겠다”고 다짐했다.

MC몽의 구구절절한 글에 대한 인터넷 여론은 싸늘하다. 이미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경찰 조사 결과 군면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과하고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고 지적하고 있다.

MC몽의 결백 주장에도 그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잇딴 결방을 예고하고 있다.

SBS TV '하하몽쇼'는 19일자 방송을 내보내지 않겠다고 확정했고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다.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도 MC몽 관련된 입장을 14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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