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랜만에 안방 극장을 찾는 배우 최성국이 자신의 코믹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 반대가 많았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15일 오후 서울 상수동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tvN ‘롤러코스터 플러스 연애빅뱅''’ 제작발표회에서 “김성덕 감독님이 10년 만에 전화를 했더라. 처음에 영화 때문에 부르는 줄 알았더니 드라마 캐스팅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부에서 최성국이 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보다 안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들었다. 찬성과 반대 비율이 3:7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할 때 윤민이나 지규처럼 연기자 느낌이 나서 연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첫 회에서 감독님이 강조했던 것이 하고 싶은 코미디 소스를 조금 눌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지금은 슬슬 올라와서 2회부터는 다시 옛날 스타일이 살아났다. 물론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tvN 롤러코스터 플러스 ‘연애빅뱅’은 무수히 실패한 B급 연애담을 다루는 연애 학습 드라마로 처절한 연애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로 송창의 CJ미디어 제작본부장이 전체 기획을 책임지며, ‘롤러코스터’를 히트시킨 김성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신동엽이 내레이션을 맡게 된다.
최성국은 극중 자수성가한 노래방 주인으로 정자 수가 점점 줄어들어 6개월 후에는 아기를 가질 수 없어서 오로지 아기를 갖기 위해 ‘결혼’에 올인하지만 만나는 여자마다 실패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편 최성국, 정윤민, 임지규, 서영, 전세홍, 임성언이 출연하는 ‘연애빅뱅’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