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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김경란 KBS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다 진땀 뺐던 사연을 소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생방송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던 중 시간을 정확히 지키려다 실수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40초의 시간이 남았을 때쯤 마지막으로 날씨 대본을 읽으려는데 20초가량의 짧은 분량이었다”며 “한 글자씩 천천히 읽으며 시낭송 하듯 ‘오늘…서울…지방에는…곳곳에…안개가…끼겠습니다…’라고 날씨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서정적인 시 한 편 같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 중 단위기호인 ‘옥토그램’ 때문에 말을 얼버무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센티미터’를 ‘싼티미터’라고 했던 실수를 공개했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후배 전현무 아나운서의 성형사실을 밝혀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 아나운서는 “전 아나운서가 제모하고 턱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며 “지금은 정말 잘생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