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연아와 윌슨의 연습 동영상, 찰떡궁합이 따로 없네.”

김연아가 내달 2,3일 양일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올댓 스케이트에서 미셸 콴과 듀엣으로 선보일 연기를 그의 안무 코치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연습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공연 주최측인 올댓스포츠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27일 게재한 영상은 관객석에서 김연아의 연습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김연아는 미셸과 함께 호흡을 맞출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 '히어로(Hero)'를 틀어놓고 연습을 준비하고 있었다. 윌슨은 미셸 역할을 맡아 연습을 도왔다.

동영상을 올린 올댓스포츠는 유튜브에 “이 같은 연습 동영상을 미셸에게 보내면 미셸은 이것을 참고해 연습했다”며 “그들이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이 함께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46초짜리 동영상은 최소한의 빛만 비춰진 링크 위에서 사제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김연아는 하던 얘기가 재밌었는지 허리를 뒤로 젖히며 크게 소리 내며 웃었다.

그리고 바로 들어간 연습에서 둘은 링크장 이곳저곳을 물 흐르듯 다니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연기를 마친 둘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동영상을 접한 국내외 팬들은 둘의 환상 궁합에 감탄하면서 연습 시작과 끝에 터져 나온 선수의 큰 웃음소리에 가슴을 쓸어냈다. 최근 감독과의 불화 때문에 혹시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가슴을 졸이던 터였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김연아가 링크 위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둘의 관계가 오래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