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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이자 부인 폭행등 악행으로 유명했던 마이크 타이슨이 이번에는 귀여운 백댄서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야후사이트는 타이슨이 미국 R&B 가수 바비 브라운의 노래 '에브리 리틀 스텝'이란 노래에 맞춰 춤추는 비디오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억도 있다고 1일 전했다.

험악한 인상의 타이슨은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WBA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 당시 홀리필드의 공세에 계속 밀리자 클린치하는 과정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흡혈귀 마이크'란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기행(奇行)으로 유명했다.

또 결혼생활에서는 아내를 심하게 폭행해 경찰에 검거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같은 타이슨이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이미지로 약간 뚱뚱한 몸을 흔들며 춤을 추자 미국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봤던 타이슨 이미지에 이번처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후는 "복서로 마지막 전성기였던 마이클 스핑크스와의 대결 이후 타이슨이 인기를 얻은 적은 없었다"면서 "이 비디오로 그때 스핑크스를 링에 KO로 쓰러뜨리며 얻은 인기를 만회할 수도 있겠다"고 비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