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진성호 치킨광고 두고 트위터서 대판 싸웠다

이외수-진성호 치킨광고 두고 트위터서 대판 싸웠다

기사승인 2010-10-06 2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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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소설가 이외수씨와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트위터에서 대판 붙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가 원산지 허위표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씨가 BBQ를 대변하는 듯한 자신의 입장을 트위터에 올리자 진 의원이 '이씨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문제 삼으면서 양측의 설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네티즌마저 가세하면서
양 측의 다툼은 트위터내에서 리트위트(돌려보기)되면서 인터넷으로 번지고 있다. 심지어 어린 초등생들이 쓰는 용어까지 동원해 유치한 말다툼으로 변질되고 있다.

두 유명 인사의 온라인 논쟁은 이씨가 5일 트위터에 올린 사과글이 발단이 됐다.

이씨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BBQ건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더라도 엄연히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한달에 4번 자신의 트위터에 BBQ란 단어가 들어간 글을 적는다는 조건으로 1000만원씩 지급 받고 있으며 이 수익 전액이 농촌청소년들에게 기증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진 의원은 트위터에 "BBQ가 압수수색을 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 홍보맨이었음을 고백한 이외수씨,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 수를 이용해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이씨가 트위터를 통해 특정 기업을 광고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문제가 생기자 뒤늦게 광고 사실을 고백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진 의원은 "미국선 트위터로 대학생 자살, 한국선 작가가 트위터 돈벌이. 말세다"라고 감정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설전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씨가 BBQ 문제가 있기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광고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또 관련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는 내용을 지난 7월부터 알렸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비난 노선을 약간 변경해
"이씨가 BBQ로부터 받은 광고료 100%를 불우이웃돕기에 썼다는 것이 확실한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감정적 대응 보다도 이 기회에 한번 이외수 씨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트위터의 상업적 광고 문제점도 논의해봐야한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이전부터 트위터에 광고한다는 것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타임라인에 한번 흘러가면 그것을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씨도 지지 않았다. 그는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며"트위터에 광고하면 안 된다는 생트집 잡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계시는데 트위터는 광고 지원도 한다"며 트위터 이용 약관을 링크했다.



논쟁은 곧 유치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진 의원이 이날 저녁 "다른 사람 견해에 귀 기울이는 열린 자세도 필요하죠"라고 쓴 글에 대해 이씨는 "좋은 말씀이다. 딱 두음절로 대답해 드리겠다. 반사"라고 비아냥댔다. 진 의원도 "저 역시 동감. 반사"라고 맞대응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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