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이번에는 노벨문학상 수상하나… 외신들 유력후보로 일제히 거론

고은 이번에는 노벨문학상 수상하나… 외신들 유력후보로 일제히 거론

기사승인 2010-10-07 14:03:00
[쿠키 문화] 고은 시인이 올해 또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후보로 외신들에 의해 잇따라 거론되면서 한국의 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 등 외신들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고은 시인과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수상자 발표는 7일 오후(한국시간) 있을 예정이다.

두 사람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스웨덴의 노벨상 관측통들 사이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독일 여류작가 헤르타 뮐러의 수상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스웨덴 일간 다겐스 니헤터의 문학 전문가 마리아 쇼테니우스는 “올해 노벨문학상이 고은 시인이나 아도니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고은 시인은 시를 통해 분단돼 있는 나라를 통합시키려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공영 SVT 방송도 두 사람을 유력 후보로 지목하면서 알제리의 여류시인 아시아 제바르다,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 등을 후보군에 올렸다. 이밖에 케냐 소설가 은구기 와 시옹오, 미국 작가 코맥 매카시와 필립 로스, 조이스 캐럴 오츠, 토머스 핀천,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6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에는 5명이 소설가, 1명이 극작가로 시인이 없었다는 점, 6명 모두 유럽이라는 점도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실어준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 기간에 유럽 작가 5명, 터키 작가 1명에게 문학상을 줘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 종신 서기인 페테르 엥글룬드는 “(노벨문학상이) 잘못 돌아간 사례가 있고 한림원이 놓친 작가들이 많다”며 여러 문화권의 작가를 후보자로 두루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한림원의 심사위원 16명은 지난주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 시인은 지난해에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상당히 오랜 기간 후보군에 올랐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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