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장미희, 처음 봤을 때 진짜 못 생겼었다""

"신성일 "장미희, 처음 봤을 때 진짜 못 생겼었다""

기사승인 2010-10-14 14:30:00


[쿠키 연예] 배우 신성일(73)이 “장미희는 처음 봤을 때 진짜 못 생겼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SBS '맛있는 초대'에 출연한 신성일은 자신의 연기 인생을 언급하던 중 영화 ‘겨울 여자’, ‘별들의 고향’에 함께 출연한 장미희를 언급하며 “장미희는 처음 봤을 때 진짜 못 생겼었다. 아무리 봐도 얼굴이 빈대떡같이 넓적해서 '너 같은 애가 어떻게 주인공이냐?'고 묻기도 했다"며 "장미희는 아직도 날 보면 "선생님 저 빈대떡 아니에요!"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총 526편의 영화에 출연, 118명의 여배우와 호흡을 만춘 그는 방송 녹화에서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의 후일담을 들려주며 '최고의 영화 베스트 5' '최고의 여배우 베스트 5'를 꼽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날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지인들은 신성일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신성일의 절친한 동료였던 고(故) 김진규의 딸이자 영화 속에서 신성일과 진한 베드신을 펼쳤던 김진아는 신성일의 베드신 노하우를, 이상벽은 연예부 기자로서 신성일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했던 에피소드를, 정계에 입문한 뒤 신성일과 호형호제하게 된 김홍신은 신성일의 색다른 모습을 들려줬다.

현미는 "신성일 씨는 백 년에 한번 날까 말까 하는 인물이다. 체격도 좋고 인물도 좋고, 심지어 저 나이에 섹시하기까지 하다"고 극찬했고, 이에 엄앵란은 "얼굴도 그렇지만, 신성일은 안아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성일이 출연한 SBS '맛있는 초대'는 15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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