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정보 유출 확산의혹 조사해야”

MBC노조 “정보 유출 확산의혹 조사해야”

기사승인 2010-11-11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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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MBC 취재정보가 삼성뿐 아니라 정치, 법조계 인사까지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MBC 노조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1일 MBC 노조에 따르면 주간 '일요 서울'은 지난 8일 대외비인 특별감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MBC의 내부정보가 정치, 법조계 인사까지 유출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요 서울'은 "보고서 첨부문건인 MBC 메일서버 로그기록에 일부 수신자의 신원이 드러나 있다"며 "로그 기록을 보면 유출자가 정보를 삼성 내부인뿐 아니라 정치권과 법조계 인사들에게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전날 특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하고 "정보유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취재정보가 정치권, 법조계 인사들에게까지 보내졌다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는 정보유출과 관련된 사내 인사들을 모두 밝혀내 문책하라"며 "또 유출정보가 어떤 경로로 어떤 사람들에게 전달됐는지 낱낱이 조사해 공개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MBC는 특별감사를 통해 MBC 내부 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자체 감사를 통해 2007년 퇴사한 직원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면서 내부 통신망에 접속해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적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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