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가 창사20주년을 맞아 준비한 기획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가 14일 공개됐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결방되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부작으로 구성된 ‘최후의 툰드라’는 시베라이 서쪽 끝부터 동쪽 끝인 캄차카 반도까지 지구 북반부 절반 가까이에 걸쳐 지구 육지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광활한 지역인 툰드라를 13개월 조사 후 1년여 동안 머물며 유목민의 생활을 300여일 동아 촬영한
대작이다. 이 때문에 SBS도 방영 며칠 전부터 방송을 통해 14일 첫 방송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첫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일부 지역 시청자들의 비난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쏟아졌다. 충남권과 경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최후의 툰드라’ 방영 시간대에 다른 방송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이들 시청자들은 지속적으로 예고편은 보여줬으면서, 실제 방송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은 소외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예고편에 전국 방송을 한다고 공지한 적이 없으며, 방송을 가져가는 것은 지역 민방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