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이며 평균 16%의 시청률 (13일 17.2% / 14일 14.8%
/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을 기록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두 여배우가 각각 ‘호평’과 ‘혹평’, 극단의 시선을 받았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하지원은 무술 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백화점 사장 ‘주원’ (현빈)의 마음을 흔들며, 보여준 보이시한 매력과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휘어잡았다.
특히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와이어 액션이나 달아나는 소매치기를 잡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추격 장면 등은 그동안 ‘다모’ 등에서 보여준 하지원표 액션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비교해 극중 윤상현의 첫 사랑이자 현빈의 정략 약혼녀로 등장하는 김사랑은 첫 장면부터 재벌 상속녀답게 화려하게 치장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연기력에 대해서는 혹평을 받았다. 특히 읽는 듯한 부자연스러운 발음은 물론 하지원-현빈-윤상현 사이에서 보여준 어정쩡한 연기는 돋보이는 외모를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김사랑이 연기 신인이 아닌, 이미 2000년 이후에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기력에 머문다면 혹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