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보람 부녀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이 뮤지컬을 통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2008년 초연한 '진짜 진짜 좋아해'는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구성한 쥬크박스 뮤지컬로 1970년대 고교 시절이 배경이다.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등의 가요로 작품 줄거리를 구성했다.
극중 전영록은 한때 잘 나가던 야구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평생 코치 생활만 하다가 진성고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는 '구 감독' 역을 맡는다. 또 보람은 진성고 야구부의 에이스 투수인 강진영의 첫사랑 오정화 역을 연기한다.
임예진, 독고영재, 차화연, 전현아, 현우, 초신성의 성제 등도 출연한다.
배우 고(故) 황해와 원로 가수 고(故) 백설희 부부의 아들인 전영록은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 등을 히트시킨 가수이자 영화 '내 마음의 풍차' '돌아이 시리즈' 등을 통해 배우로도 인정받은 1970-1980년대 스타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딸 보람도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 '너때문에 미쳐' 등을 히트시킨 티아라의 리더다.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