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멀쩡한 도로에서 커다란 쇠파이프가 솟구쳐 차를 뚫어버린 어이없는 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뉴스를 전하는 서치나에 따르면 8일 윈난성 쿤밍 도심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쇠파이프가 튀어나와 운행 중이던 승용차를 관통했다. 땅바닥에서 올라온 쇠기둥은 어른 키 높이까지 솟구쳐 조수석 창을 깨고 나왔다.
사고 차량은 현장을 지나가다 봉변을 당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성은 "(쇠파이프가) 내 몸 바로 옆을 뚫고 나갔다"며 "조금만 옆으로 왔다면 내가 찔렀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의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빌딩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공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서치나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