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맥주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담는 방법은 따로 있다?
미국 한 음료 공급기 제조업체가 온라인에 공개한 신개념 맥주 분배기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 말 동영상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 '바텀즈 업' 이란 제품의 시연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이 게재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실시간 댓글이 달리고 있다. 29일 현재 151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관심에 힘입어 기즈모도와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들도 이 기기를 최근 보도했다.
'바텀즈 업'은 보통의 맥주 공급기처럼 위에서 따르지 않는다. 특수 제작된 컵을 공급기에 꽂아두면 맥주가 아래에서 올라와 채워진다. 잔 바닥에 난 구멍은 공급기에서 잔을 분리함과 동시에 막혀 새지 않는다.
신기한 점 말고도 장점이 많다. 직원들이 맥주 잔을 들고 따라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더욱이 1분에 350cc짜리 잔을 56개나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맥주를 따르는 속도도 빠르다. 맥주를 따르다 흘릴 위험도 없다. 맥주 맛을 좌우하는 거품도 적당하게 낼 수 있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제품을 소개한 기즈모도는 "구닥다리 공급기보다 훨씬 빠르고 방식 또한 재밌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