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시즌3를 맞이한 온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가 프로그램 내용 유출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된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시작된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는 현재 90% 이상 촬영이 완료, 사전 제작되어 있는 상황. 하지만 매회 탈락자와 화수 우승자가 발생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보안 유지는 프로그램의 생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온스타일 측은 “이를 위해 ‘10억원의 손해배상 각서’를 썼다”며 “15명의 도전자들은 물론 MC, 심사위원 등 출연진을 비롯, 촬영팀과 작가들, 스타일리스트까지 프로그램의 관계자 전원에게 받은 보안 유지 서약서. 어떤 미션이 주어졌는지, 게스트 심사위원, 탈락자와 미션 우승자 등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에 대해 절대 유출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 각서의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유출이 되었을 경우 프로그램의 총 제작비에 거의 육박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특별히 초청한 게스트 심사위원들조차도 이 각서에 반드시 서명을 한 뒤에야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작가들은 수시로 도전자들과 연락을 취하며 ‘입단속’에 나서는가 하면, 사내에서도 직접 관계된 인원들끼리만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이들에게 철저히 ‘함구령’을 내리는 등 보안 전쟁은 첫방송 이후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담당PD들은 별도로 마련된 독립 편집실에서 엄격한 출입 통제 속에 편집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종선 담당PD는 “매 시즌 보안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데, 시청자들의 눈썰미도 남달라 30초의 예고편을 제작하는데도 수차례의 검수 과정을 거친다”며“제작진들이 다소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많은 덕분이니 감사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일(토) 밤 11시 방송되는 ‘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 2화에서는, ‘유니폼 제작’이 도전자들에 미션으로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