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1월 마약취급위반혐의를 받다가 필리핀으로 도주한 일본의 섹시 스트리퍼 겸 탤런트 코무카이 미나코(25)가 25일 귀국한다고 니칸스포츠가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무카이 미나코는 지난 1월 21일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오는 3월 21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외무성이 마약취급위반혐의로 코무카이 미나코의 여권반납명령을 요청하는 등 강제퇴거 위험에 몰리자 귀국을 결심했다.

코무카이가 귀국을 미룬 것을 두고 “마약 성분을 몸에서 빼내기 위해 시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도 있었지만 최근 지인에게 “일본에 들어오면 징역이 확실하기 때문에 푹 쉬고 돌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무카이 미나코는 15살에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탤런트 활동을 하다 지난 2009년 마약복용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해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마약 투약이 적발되면서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코무카이 미나코는 귀국 즉시 체포될 전망이지만, 지난 11일 귀국을 결심하다 돌연 탑승 예약을 취소해 이번에도 출국을 취소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young@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