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2000년 푸드 채널로 개국했다가 2005년 여성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변신했던 ‘올’리브‘ (O’live)가 다시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채널로 탄생한다.
올‘리브는 그동안 20~34 여성들을 대상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을 주제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그러나 이번 3월 1일에 CJ E&M이 출범한 것을 계기로 푸드 전문 채널로 변화했다.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송경주 팀장은 11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푸드’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요리를 통해서 오감을 만족한다는 것과 요리를 통해서 타인과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정의를 내렸다. 그래서 저희 정체성을 푸드라이프스타일로 잡았다”고 말했다.
새롭게 태어난 올‘리브는 ’이제는 요리의 시대‘라는 콘셉트로 ’2544‘ 여성 타깃의 독자적인 자체 제작물을 선보인다. 푸드를 주제로 레시피,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토크, 리빙,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방송하는 것. 그러나 이날 방송은 물론 자료 등이 모두 양식에 국한된 듯한 느낌을 줬다.
이에 송 팀장은 “보여드릴 수 있는 영상이 양식에 한정되었지만, 가정식이나 한식도 보여드릴 것”이라며 ‘2544’에 대해서는 “사실 요리의 시대이고 누구나 관심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요리에 대해 실제로 관심있게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20~40대 여성이라고 생각되어 범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리브 채널은 ’푸드 에세이‘ ’올‘리브 쿠킹타임’ ‘’맛있는 남자‘ ’미스터 셰프‘ 등을 오는 13일부터 방영한다.
특히 스타가 차려주는 식탁 ‘푸드 에세이’는 알렉스, 이하늬, 공현주 등이 출연해 요리 레시피와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며, ‘맛있는 남자’는 오지호를 비롯한 훈남 4인방이 외식 창업에 도전한다.
한편 올‘리브 채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식문화 축제 ’올‘리브 페스타’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