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민정이 훗날 기회가 된다면 MBC 토크쇼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릎팍 도사’는 수많은 톱스타가 다녀간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대중과 만날 기회가 적었던 톱스타들이 ‘무릎팍 도사’를 통로 삼아 왜곡된 자신의 모습을 털어버리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감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당수의 연예인은 이런 이유로 출연을 꺼린다. 공인으로서 사적인 부분까지 공개해야 하는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언행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스타일인 김민정에게 ‘무릎팍 도사’는 출연 기피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의 입에서는 예상과 달리 “출연해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다.

김민정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KBS 2TV ‘가시나무 새’ 기자회견에서 “글이 주는 딱딱함에 적잖이 피해를 입은 경우”라고 운을 뗀 뒤 “문자나 채팅으로 대화를 하면 내가 의도한 것은 그게 아닌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미니홈피도 일부러 만들지 않았다. 내 의도와 달리 왜곡·해석될 수 있어서다. 팬 카페에 간간이 글을 남긴 것도 굉장히 고민하면서 신중히 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무릎팍 도사’는 나에 대한 상당 부분을 얘기해야 하는 다소 부담스러운 프로그램인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출연하고 싶다. 글이 아닌 눈으로 나에 대해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글보다는 덜 왜곡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근래 들어 팬들과의 소통에 유연한 자세를 취하게 됐다는 김민정은 얼마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시나무 새’를 출연하면서 극중 이미지가 워낙 세다 보니까 나에 대해 많이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싶어서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 뒤 “저번에 비가 오는 날 ‘이런 날에는 막걸리 한 잔 하고 싶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더니 ‘어머 민정 씨는 와인 같은 거 마실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는 반응이 있더라. 그 글을 보면서 ‘아~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트위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치는 속도가 느리고, 컴퓨터 다루는 법도 잘 모른다. 남들은 트위터에 쉽게 글을 올리는데 나는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올린다. 남들보다 글이 적은 것도 그 이유”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가시나무 새’에서 복수심에 이끌려 삶을 살아가는 ‘유경’ 역을 맡은 김민정은 인물 자체가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라 기존 드라마를 촬영할 때보다 몇 배 더 힘이 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감정선이 워낙 복잡한 인물이라 마음을 다잡고 하는데도 힘들다. 이제 초·중반 촬영을 하는데 반 이상을 전력질주한 것처럼 심신의 소모가 상당하다. 거의 매회 우는 장면이 나와 힘을 많이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이 출연 중인 ‘가시나무 새’는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20부작을 목표로 제작 중이며, 지난 10일까지 4회가 방영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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