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이영자가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출연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초대 손님으로 현빈을 꼽았다.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C&M 센터에서 열린 신차 공개 기자회견에서 “현빈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팬들이 현빈 씨를 쫓아다녀서 도망 다니듯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현빈 씨 앞에서는 입 냄새가 걱정됐을 정도다. 촬영하는 순간, 여자 이영자가 돼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절친했던 고 최진실에 대한 추억도 꺼냈다. 그는 “‘택시’라는 프로그램을 아무도 몰랐을 때 선뜻 출연해줘서 고마웠다. 조명이 좋지 않아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많은 여배우들이 출연하기를 꺼려했다. 가슴 속에 있는 얘기도 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택시’는 지난 2007년 9월8일 첫 방송됐다. 기존의 스튜디오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택시에서 톱스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자는 장수 비결에 대해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우리가 (날카로운 질문으로) 긁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새 단장한 ‘택시’의 첫 손님은 동방신기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동방신기의 촬영 분량은 오는 14일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