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서태지와 이지아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지난 1월부터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슬하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연예계 관계자들도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는 서태지의 호적에는 없다. 타인이 보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녀설에 힘이 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지아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서태지와의 만남부터 이혼까지의 전 과정을 공개하면서 자녀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아 소속사는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이혼이 아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데뷔 후 미혼의 여배우로 활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다”며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본인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지아와 서태지는 지난 1993년 미국 LA에서 열린 서태지의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1997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다. 두 사람은 애리조나와 애틀랜타 등지에 머물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다. 2000년 서태지가 국내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2006년 이지아가 먼저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 생활 방식, 직업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헤어졌다.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