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허영란이 “연기자의 길을 계속 갈 지 고민이 많았다”고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허영란은 26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아침 일일드라마 ‘두근두근 달콤’ 제작발표회에서 “KBS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이후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며 “쉬는 2년 동안 연기자라는 직업을 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픈 만큼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서른두 살이 된 허영란은 여전히 고운 외모가 돋보였다. 동안 비결에 대해 묻자 “나이를 생각하지 않으며 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타고났다는 것 아니냐’고 사회자가 짓궂게 묻자 “아, 네…”라고 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허영란은 극중에서 맡은 ‘김민주’ 역에 대해 “까칠하고 거친 인물로 사랑에 대한 배신과 아픔에 차가운 마음을 갖게 된 미혼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마음을 크게 먹었다”고 답한 뒤 “미혼모라는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두근두근 달콤’은 배신의 상처로 사랑을 믿지 못하는 여자 ‘민주’와 죽음 가까이 갔던 사고 이후 성격과 인생관이 변한 남자 ‘도형’(민석)의 사랑을 그린다. 다음달 2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