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독고진’ 차승원(41)과 ‘마초’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모처럼 재회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추성훈은 지난 8일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차승원과 재회했다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차승원과 뜨겁게 포옹하며 반가워하자 주변 사람들로부터 서로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사랑하는 사이”라고 답했다고 추성훈은 전했다.
추성훈은 “사랑하는 사이라는 말은 농담이었지만 차승원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차승원은 멋지고 상냥한 남자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차승원과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방영된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첫 회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격투장면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종합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은 이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차승원은 이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톱스타 ‘독고진’ 역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아테나’가 최근 종영한 일본에서는 여전히 정보기관요원 ‘손혁’으로 기억되고 있다.
추성훈의 블로그를 찾은 일본 네티즌들은 “질투가 날 정도로 사이가 좋아 보인다(ふふふ)”거나 “두 사람 모두 미남이다. 둘 다 안아주고 싶다(背高っ)”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