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혼다코리아가 10월 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사진)를 선보이는 등 하반기 신모델 출시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지난 22일 부산 광안리 딜러점(Honda Cars D3)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10월 초 CR-Z를 국내에 출시하고, 연내 신형 시빅과 시빅 하이브리드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CR-Z는 하이브리드 차의 선진적이고 깨끗한 이미지에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1.5ℓ i-VTEC 엔진과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한 가속감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ℓ당 25㎞(일본 공인)의 뛰어난 연비를 구현했다.
또 개인의 운전 스타일이나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노멀, 스포츠, 에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도 탑재됐다. CR-Z는 지난해 일본에서 ‘2010∼2011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신형 시빅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정사장은 또 “판매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2012년이나 2013년에는 1만대 이상을 팔았던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