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기아자동차 노사가 17일 또 다시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전날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임금협상 9차 본교섭을 갖고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이날 새벽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27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협상 끝에 재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이번 재합의안에는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추석연휴 휴무 1일,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이 추가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재합의안은 노사가 추가 임금인상 대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택, 달라진 노사문화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또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을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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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는 전날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임금협상 9차 본교섭을 갖고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이날 새벽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27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협상 끝에 재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이번 재합의안에는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추석연휴 휴무 1일,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이 추가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재합의안은 노사가 추가 임금인상 대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택, 달라진 노사문화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또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을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