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16일 경기도 양주의 한 공장을 방문,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봉사활동에는 의사 5명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진 47명이 참여해 혈압 및 혈당측정, X선 촬영 등 기본 건강검진과 운동방법, 식이요법, 개인보호구 착용에 관한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특히 이번 활동에서 심전도 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추가해 심장질환 혹은 골다공증 의심 대상자를 선별, 이들이 병원 정밀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약품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정을 감안해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를 모두에게 제공했다.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변종근 항공의료센터장은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나 상비약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