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비만, 아이들 자폐증 위험 높아

임신중 비만, 아이들 자폐증 위험 높아

기사승인 2012-04-10 14:35:00
[쿠키 건강] 임신 중 비만인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향후 자폐증이나 발달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캘리포니아대학 폴라 클라코위크(Paula Krakowiak)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2~5세 아이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폐질환은 517명이 진단된 가운데, 이 중 48명은 2형 당뇨병이나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111명은 비만여성, 148명은 대사장애를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발달장애는 172명으로, 20명이 2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41명은 비만여성, 60명은 대사장애를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조군에 비해 자폐질환은 1.61배, 발달장애는 2.35배 높은 비율이었다.

플라코위크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엄마의 비만이나 대사장애가 아이들의 자폐나 발달장애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한 비만율이 상승하는 만큼 이 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