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vs 고창석…‘미친 존재감’들, 연말 공연 격돌

오달수 vs 고창석…‘미친 존재감’들, 연말 공연 격돌

기사승인 2012-12-07 10:39:00

[쿠키 연예]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 오달수와 고창석이 연극무대로 돌아와 격돌한다.

오달수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에서 키무라 타쿠아 역을 맡아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했다. 키무라 타쿠아는 최고의 아이돌 미키짱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핵심 인물이다. 이 캐릭터는 코믹적인 요소보다는 진지함이 주무기인 인물이었으나 오달수만의 키무라 타쿠아로 색을 입혀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로 재탄생 되었다.



연극 ‘벽을 뚫는 남자’에서 알콜 중독 의사인 듀블 역할을 맡은 고창석은 공연 내내 능청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노래를 변주하며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두 배우가 선사하는 캐릭터들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생활형 연기’를 기반에 둔 코믹함을 무기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있다.



고창석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못친소’ 특집에 출연해 ‘못생긴 배우 추천’에 오달수를 거론하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키사라기 미키짱’ 프레스콜에서 이 발언에 대한 질문에 오달수는 “나는 나 자신을 매일 보기 때문에 내 외모에 대해 감히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다. 오달수는 오달수의 향기, 고창석은 고창석의 향기가 있지 않겠는가”라는 센스 있는 발언으로 외모 논란을 일축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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