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소방관 팬 순직 듣고 콘서트서 ‘오열’

김연우, 소방관 팬 순직 듣고 콘서트서 ‘오열’

기사승인 2012-12-28 13:40:01

[쿠키 연예] 가수 김연우가 공연 도중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나흘간 열린 ‘2012 김연우 콘서트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소방관인 한 팬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것.

김연우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해놓았던 한 팬의 티켓이 ‘본인사망 순직’이라는 문구가 적힌 채 현장으로 반송되어 공연 관계자를 통해 김연우에게 전해졌다.

덤덤히 무대에 오른 그는 그 안타까운 사연을 팬들에게 전하며, 고(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열창하던 중 눈물을 쏟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연우는 “공연 중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죄송하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하며 말을 잇지 못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현장 관객들이나 팬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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