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56명, "한반도 위기 적극 해결" 오바마에 공동서한 발송"

"여야 의원 56명, "한반도 위기 적극 해결" 오바마에 공동서한 발송"

기사승인 2013-04-16 1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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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및 국제의원네트워크(PNND) 소속 여야 의원 56명은 16일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서한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에게 발송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서한에서 “어떤 형태의 대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돼야 한다”며 “2005년 9·19 공동성명의 정신을 미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이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9·19 공동성명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파기하고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로 복귀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의원들은 또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한·미 공동의 목표”라며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이뤄진 여야 국회의원의 첫 공동행동이라고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은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행위를 강행하며 한반도 안보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키고, 여야가 관계 개선방안을 찾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부의장 출신인 정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개성공단 의제에 한정한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등 대화 국면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시 정 의원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 대화 채널은 2~3개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하루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국한해 장관급 회담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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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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