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세계백신업계에 신규백신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따르면 신규 백신의 높은 가격으로 지난 10년간 어린이 1인당 완전예방접종 비용이 27배 상승했다. 이는 백신 총 비용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01년 한명의 아이에게 6개의 질병에 대한 완전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선 1.37달러(한화 약 1540원)의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백신 패키지에는 11개의 백신이 포함되지만 총 비용이 38.80달러(한화 약 4만3500원)로 상승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새로운 백신에 높은 가격이 책정되면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향후 완전예방접종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금 추세라면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곧 백신에 대한후원금이 고갈될 것이고, 추후엔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 중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질병과 아닌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백신업계에 생산비용 투명성 제고 및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백신 비용을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