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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신세계백화점이 광주신세계 백화점 건물의 임차 기간을 2033년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금호터미널과 백화점 건물과 부지에 대한 임대차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존 임대차 계약을 변경했다.
변경된 계약에 따라 임대차 기간은 기존 2015년에서 2033년까지로 늘어나게 됐고 보증금은 270억원에서 5270억원으로 높아졌다. 대신 80억원 가량의 연간 임차료는 없어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광주신세계는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그 동안 유통업계에서는 광주신세계의 임차 만료에 촉각을 기울였다. 광주 신시가지에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백화점들이 눈독을 들였기 때문이다. 제2의 인천터미널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신세계가 상권을 형성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도 장사가 될 것”이라며 “인천터미널 인수에 롯데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5000억원의 추가 보증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CP 등을 발행하기로 했다. 광주신세계가 무차입 경영을 해온 만큼 회사채 발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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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유통업계에서는 광주신세계의 임차 만료에 촉각을 기울였다. 광주 신시가지에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백화점들이 눈독을 들였기 때문이다. 제2의 인천터미널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신세계가 상권을 형성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도 장사가 될 것”이라며 “인천터미널 인수에 롯데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5000억원의 추가 보증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CP 등을 발행하기로 했다. 광주신세계가 무차입 경영을 해온 만큼 회사채 발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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