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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입법을 신중히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동반성장 확산 등의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기업에 대한 규제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법안별로 조목조목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처벌 조항이 지나치게 과중하다거나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내용의 입법에 대해서는 우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한미경제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오찬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체결 1년에 대한 평가와 경제협력 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경제인 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발족한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 직업을 만들기 위해 융복합 산업 활성화, 신산업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전경련 초청으로 만찬에 참석한 정홍원 총리는 “경제부흥을 위해 우리 경제의 맏형인 대기업의 노력이 필연”이라면서 “창조경제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정부 정책이 결실을 보려면 민간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회장단 21명 중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의 큰 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엔저 현상에 대해 “반드시 나쁘다고 볼 건 아니다”라며 “엔화 약세로 경쟁력은 약화되겠지만 그 흐름이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달러화의 흐름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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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동반성장 확산 등의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기업에 대한 규제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법안별로 조목조목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처벌 조항이 지나치게 과중하다거나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내용의 입법에 대해서는 우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한미경제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오찬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체결 1년에 대한 평가와 경제협력 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경제인 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발족한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 직업을 만들기 위해 융복합 산업 활성화, 신산업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전경련 초청으로 만찬에 참석한 정홍원 총리는 “경제부흥을 위해 우리 경제의 맏형인 대기업의 노력이 필연”이라면서 “창조경제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정부 정책이 결실을 보려면 민간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회장단 21명 중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의 큰 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엔저 현상에 대해 “반드시 나쁘다고 볼 건 아니다”라며 “엔화 약세로 경쟁력은 약화되겠지만 그 흐름이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달러화의 흐름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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